유망주 육성을 위한 한국만의 규칙 K리그 U22 룰에 대해 알아보자 – 역사, 방법, 장단점 (22세 이하 의무 출전 규정)

K리그 U22 룰 규정 U18-17 챔피언십 출전 유망주들
K리그 U18&17 챔피언십 유망주들 / 출처 : K리그 공식 홈페이지


세계에서 유일하게 대한민국 K리그에만 있는 축구 유망주 육성 관련 규정이 있다.
바로 K리그 U22 룰 (22세 이하 의무 출전 규정)이다.

국내외를 막론하고 모든 프로 축구 리그의 주요 관심사는 유망주 육성(유스 시스템)일 것이다.
우수한 유망주의 성장은 작게는 구단의 이익, 크게는 해당 리그의 성패를 좌우한다.
그렇기에 EPL, 분데스리가 등 해외 많은 리그들이 그들만의 유소년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

K리그 U22 규정이 무엇인지 역사, 방법, 장단점을 알아보자.

K리그 U22 룰 이란? (22세 이하 의무 출전 규정) – 역사, 방법, 장단점

K리그 U22 룰 규정 성공사례 셀틱 오현규
셀틱 오현규 / 출처 : 셀틱 FC 공식 인스타그램


월드 클래스 선수도 실전을 뛰지 못하다 보면 소위 말해 폼이 많이 떨어지는 것을 볼 수 있다.
해외 유명 구단들도 경기 폼 유지를 위해 교체 출전, 임대 이적 등 여러 방법을 이용하고 있다.
그만큼 경기 경험은 매우 중요하다. 하물며 어린 유망주들이라면 말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아무리 우수한 룰도 그 나라의 문화, 시스템, 규모 등을 고려하여 적용하여야 한다.
K리그 프로 축구 구단들이 22세 이하 어린 선수들을 선수 명단에 반드시 포함하고
의무 출전하여 경기 경험을 기를 수 있도록 하는 것
이게 바로 유망주 육성을 위한 세계 유일의 K리그 U22 룰이다.

K리그 U22룰 의무 출전 규정 요약 정리 – 2021~현재


경기당 교체 가능 인원은 체력 및 전술 적 측면에서 매우 중요하다.

U22룰의 핵심은 경기에 교체 가능 인원을 최대 5명 사용할 수 있느냐
아니면 3명 또는 최소 2명만 사용할 수 있느냐의 문제이다.

최소 3명에서 5명의 교체 인원을 가져가고 싶다면 팀은 무조건
22세 이하 선수를 선발 명단에 1명, 대기 명단에 1명 이상 포함하여야 한다.

해당 경기를 뛴 22세 이하 선수가 선발, 교체 포함 2명 이상이라면 교체 가능 인원은 5명.
22세 이하 선수가 선발로 1명만 뛰었다면 교체 가능 인원은 3명.
22세 이하 선수가 해당 경기 단 한 명도 뛰지 않았다면 교체 가능 인원은 2명이 되는 것이다.
※ 2024 시즌부터 K리그1에 한하여 U22룰 일부 완화, K리그2는 기존과 동일함
※ 2024 시즌 K리그1 완화 부분 아래 표 파란색 표시 – 2024.03.28 업데이트

U22 선수 선발 출전U22 선수 교체 출전교체 가능 인원 수
2명 이상관계 없음5명
1명1명 이상5명
1명0명3명 (4명)
0명2명 이상2명 (4명)
0명0명~1명2명 (3명)

※ U22 선수가 단 1명도 선발 출전하지 않는다면 아무리 많은 인원이 교체 출전해도 의미가 없다.

U22룰 관련 K리그1 대회요강 제33조 (출전선수명단 제출 의무)

◎ 국내 U22 선수는 엔트리(출전 선수 명단)에 최소 2명 이상 포함하여야 한다.
엔트리에 U22 선수가 포함되지 않을 시 그 인원만큼 엔트리에서 제외한다.

U22 선수 엔트리 등록 인원 수팀 엔트리 총 인원 수
2명18명
1명17명
0명16명


◎ 팀 엔트리에 포함된 국내 U22선수 1명은 의무 선발 출전을 해야 한다.

만일, 국내 U22 선수가 의무 선발 출전을 하지 않을 경우, 선수 교체 가능 인원은 2명으로 제한한다.

K리그 U22 룰 역사

K리그 U22 룰 규정 U-22대표팀 FC서울 선수들
U-22대표팀 FC서울 선수들 / 출처 : FC서울 공식 인스타그램


K리그 U22 룰(22세 이하)은 어느덧 10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10년간의 제개정 이력을 간단히 알아보자.

▷ 2013년 – U23 (만 23세 이하) 선수를 엔트리(출전선수명단)에 포함하도록 개설
▷ 2014년 – U23 선수 엔트리에 2명 포함하도록 개정, 출전하지 않고 벤치에만 두는 사례가 많음.
▷ 2015~2018년 – U23 선수 출전 선수 명단에 2명 포함 하고, 1명이상 선발 출전하도록 함.
▷ 2019~2020년 – 23세에서 22세 이하로 변경, 2명 명단 포함, 1명 선발 출전 룰 충족 시 3인 교체 가능하도록 함.

▷ 2021~현재 – 위 K리그 U22룰 요약정리 참조.

K리그 U22룰 장단점

U20 월드컵 역대 성적 대한축구협회
U20 월드컵 역대 성적 /출처 : 대한축구협회 공식 홈페이지

 

K리그 U22룰 장점 및 성과

세상에 완벽한 시스템은 없다.
유망주 육성에 도움을 주자는 취지 아래 시작된 K리그 U22 룰은 어느 정도 성과를 냈다.

U22 룰 도입 이후 연령별 대표팀에 프로 소속 선수의 숫자가 눈에 띄게 늘었다.
그런 K리그 프로 소속 선수들이 주축이 되어 아시안게임 2연속 금메달,
U20월드컵 준우승과 최근 4강까지 좋은 성과를 이뤄냈다.

김민재, 이재성, 권창훈, 오현규, 정상빈 등 U22 룰 덕분에 빠르게 프로에 데뷔하여 경험을 쌓았고
한국 축구를 이끌 선수로 성장했다.

K리그 U22룰 단점 및 앞으로 나아갈 점

K리그 U22 룰 규정 성공사례 바이에른 뮌헨 김민재
FC 바이에른 뮌헨 김민재 / 출처 : FC바이에른 뮌헨 공식 인스타그램


대한민국 축구의 대표 스타 수원 FC의 이승우는 지난 3월 SNS를 통해
“22세 이하 선수들이 의무로 뛰어야 하는 룰을 이해할 수 없다. 35세 이상 출전 규정은 왜 없는가?
어느 나라에 이런 룰이 있나”라는 글을 게재하며 의견을 피력했다.

나이에 따라 선수들이 역차별 받는 상황도 벌어진다.
22세 이하 훌륭한 선수들의 몸값이나 가치 또한 상승함은 당연하다.

어느 룰이나 완벽할 수는 없다. EPL만 해도 홈 그로운 규정 때문에
잉글랜드 국적 선수들이 실력 대비 높은 몸값을 받고 있다.

U22 주전급 선수를 가진 팀은 걱정 없이 교체 카드 5장을 적극 활용하고 있으나
교체 카드 5장을 사용하기 위해 불가피한 땜빵용 출전을 하는 구단도 많다.

전반전 U22 선수를 출전시킨 후 조기 교체하는 진풍경도 보기 좋은 모습은 아니다.

교체카드 확보를 위해 실력이 부족한 U22 선수를 출전 시키는 것이 크게는 리그의
수준을 하향 평준화 한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강등 경쟁이 치열하고 결과를 내야 하는 프로구단의 마음은 100% 이해한다.
하지만 유망주 육성의 효과를 본 이상 폐지의 목소리는 개인적으로 동의하기 어렵다.

“U22 룰을 2부 리그에만 적용하자, 그러면 1부 리그 구단들은 많은 유망주를
2부에 임대 보낼 것이다. 장점은 취하고 부작용은 보완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전 프로 구단이 B 팀을 운영하여 유망주 육성 및 경기 출전 기회를 보장하자.”
위와 같이 좋은 의견들이 제시되어 지고 있다.

많은 토론과 각개 전문가들의 노력을 바탕으로 K리그와 대표팀 모두가 상생하는 좋은 방향으로
한국 유일의 K리그 U22 규정이 발전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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