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24 EPL 8라운드 정리, 리그 1위 토트넘 우승할 수 있을까? 손흥민 황희찬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 순위표
EPL 8라운드 순위표 / 출처 : 프리미어리그 공식 홈페이지


EPL 8라운드까지 종료, 리그 1위 달성한 토트넘 우승 가능성 있을까?

이번엔 다르다, 토트넘의 무패 행진이 이어졌다.
맨시티의 5년만에 2연패, 흥미롭게 돌아가는 EPL 8라운드까지의 결과를 돌아보고 이번 시즌 손흥민의 토트넘이 무엇이 다른지 어떤 점이 우려되는지 알아보자.

23/24 EPL 무서운 기세의 토트넘 우승할 수 있을까?

토트넘 우승
토트넘의 마지막 트로피 칼링컵 우승 2008 / 출처 : 토트넘 공식 홈페이지


나는 대놓고 노골적인 손흥민 팬이다 노골적 손빠, 대다수의 국민들이 그렇지 않을까?

잉글랜드 주장 해리 케인과 더불어 손흥민 커리어의 최대 약점은 우승 트로피가 없다는 것이다.
재미있는 점은 우승을 못했을 뿐.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챔피언스리그 포함 다수 대회 결승을 겪었으며 2위는 했다.
(16/17 리그 2위, 18/19 챔스 준우승, 20/21 리그컵 준우승)
그러고 보니 토트넘의 케인, 손흥민도 위대한 홍진호와 같은 콩라인으로 봐도 되겠다.

모든 경기 결승전을 라이브로 봤기에, 늘 밝은 그의 슬퍼하는 얼굴을 더는 보고 싶지 않다.
케인 없이도 우승하여 환하게 웃는 토트넘의 영원한 전설 손흥민을 기대해 본다.

이번 시즌 토트넘의 우승을 기대하는 이유와 반대로 우려되는 점을 간단히 알아보자.

토트넘 기대되는 점

무리뉴 콘테 누누
출처 : SKY SPORTS


토트넘이 시즌 초반 좋은 성적을 보인건 처음이 아니다.

무리뉴 시절 리그 중반 1위를 달성한 적도 있고 최악이라는 직전 시즌 콘테의 토트넘도 초반성적은 훌륭했다.
심지어 누누 감독 시절엔 리그 초반 3연승으로 이달의 감독 수상까지 했다.

혹자들은 ‘토트넘 초반에 성적 좋은 거 한두 번이냐 이번에도 똑같을 것이다.’라고 말한다.

하지만 토트넘 경기를 모두 봐왔던 팬이라면 알 것이다.
저들과 이번 시즌이 기대되고 다른 점은 바로 경기력이다.

그동안 일부 경기를 제외하면 답답한 경기력으로, 운으로, 특정 선수의 실력으로 꾸역꾸역 승점을 가져왔었다면 이번 시즌은 강팀을 상대로도 내려앉은 약팀을 상대로도 꾸준히 좋은 토트넘만의 경기력, 축구를 보여주고 있다.

미키 반더벤
수비수 미키 반 더 벤 / 출처 : 토트넘 공식 인스타그램


상승세 원인으로 메디슨과 손흥민의 훌륭한 공격진을 꼽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틀린 말이 아니다 하지만 그간 토트넘 공격진이 부족했었나?
EPL 역사상 최고의 공격 듀오인 해리 케인과 손흥민을 가진 토트넘이었다.
어떤 감독이 와도 어떤 전술을 해도 저 둘을 필두로 한 공격진은 리그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여왔다.

문제는 수비였다. 토비, 베르통언의 벨기에 센터백 듀오 쇠락 이후 수비가 강한 전술을 구사하는 무리뉴, 콘테 감독도 토트넘의 수비를 어쩌지 못했고 공격진이 아무리 골을 넣어도 허무하리 만큼 쉽게 열리는 자동문은 좌절을 일으키기 충분했다.

반 더 벤과 비카리오 골키퍼의 영입은 정말 최고라고 생각한다.
그들의 훌륭한 수비력과 빌드업 능력은 공격축구를 구사하는 포스테글루의 토트넘을 정통 수비축구를 구사하던 전임 감독들보다 안정적으로 만들었고 낮은 실점률을 보여주고 있다.
그 결과가 좋은 성적과 경기력으로 나오고 있다고 생각한다.

맨시티의 후벵 디아스 영입 이후 경기력, 반다이크 부상 이후 흔들렸던 리버풀, 살리바의 출전 여부에 따라 다른 아스널의 승률을 보면 우승을 경쟁하는 강력한 팀들에게 든든한 수비력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을 것이다.
나는 이번 시즌 토트넘이 우승할 수 있는 안정적이고 든든한 수비력을 갖추게 되었다고 본다.

손흥민, 메디슨, 로메로 주장단을 필두로 한 긍정적인 팀 분위기, 스마트하고 너그러운 감독의 전술 비수마, 사르, 우도기 등 기존 선수들의 맹활약, 젊어진 토트넘은 강력하다.

프리미어 역사상 리그 8라운드 기준 20점의 승점을 넘겼던 팀은 대부분 4위권 이내, 우승이나 준우승을 했다고 한다.

토트넘은 아스널과 6승 2무 무패 승점 20점으로 동률이며 다득점에 앞서 리그 1위에 랭크되어 있다.
( 프리미어리그는 승점 > 득실 > 다득점 > 팀 간 승자승으로 순위를 정하고 있다 )

우승 팀이 꼭 가지고 있는 위닝 멘탈리티는 질 경기를 비기며 비길 경기는 이기게 만든다.
올 시즌 토트넘이 그렇다. 역전승 극장 승리도 정말 많다. 퇴장을 당해도 이겨냈다.
근거 없는 자신감이 아니다 이번 시즌 토트넘은 충분히 우승 경쟁을 할 저력을 갖추고 있고
보여주고 있다.
이 글이 설레발이 아닌 성지가 되길 바래 본다.

토트넘이 우려되는 점

토트넘 BD33 좌절
출처 : SKY SPORTS


얇은 스쿼드

현재의 베스트 멤버가 꾸준히 출전한다면 이번 시즌 4위권은 가뿐하며 우승 경쟁 할 수 있다고 본다.
문제는 얇은 스쿼드다. 당장 메디슨과 손흥민이 교체되면 공격의 답답함이 보인다.
두 에이스의 컨디션이 좋지 않아 감독은 꾸준히 이른 교체로 관리해 주고 있는 실정이다.
반더벤과 로메로 든든한 센터 백 듀오의 부재가 생길 시 이 또한 아찔하다.
로테이션을 돌렸던 풀럼과의 지난 리그컵에서 조기 탈락한 부분도 얇은 스쿼드의 단점을 말해준다.
페리시치, 솔로몬 등 현재 많은 선수들이 부상에 있다.

아시안 컵, 네이션스 컵

24년 1월 시즌 중 최대 4경기 이상 팀의 핵심인 손흥민과 비수마, 사르의 부재가 생긴다.
선수단 관리뿐 아니라 겨울 이적시장 전력 누수를 대비한 적절한 영입이 꼭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EPL 8라운드 간단 정리 – 코리안 가이 황희찬

EPL 8라운드 결과
EPL 8라운드 결과 / 출처 : 프리미어리그 공식 홈페이지


이번 라운드 최고 빅 매치는 1위 맨시티와 무패의 3위 아스널이었다.

전 시즌 우승 경쟁을 펼쳤던 두 팀의 격돌은 흥미로웠다.
결과는 아스널의 1:0승 맨시티 상대로 12연패를 끊어냈다.

로드리가 없는 맨시티는 힘이 빠진다. 컵대회 포함 3연패 18년 이후 첫 리그 연패다.

KDB의 부상까지 절대강자 맨시티가 흔들리고 있다.

아스널 맨시티
출처 : 프리미어리그 공식 인스타그램


전지적 손흥민 팬 시점에서 이번 라운드는 토트넘에게 좋은 결과가 많았다.

시즌 초반 상위팀들이 승점을 독식하고 하위팀들이 승점을 거의 획득하지 못하고 있다.

토트넘이 무패를 달리고 있다지만 7라운드 기준 1위~6위까지 무려 여섯 팀이 승점 3점 차 단 한경기 승패 여부에 따라 순위가 크게 바뀔 수 있는 상황이었다.

8라운드 토트넘과 승점 경쟁하는 무려 다섯 팀이 비기면서 승점 2점씩 잃어 루턴 타운 상대로 신승을 하며 승점 3점을 얻은 토트넘이 그들과 차이를 벌릴 수 있었다.

(6위 승점 16) 브라이튼 2 : 2 리버풀 (4위 승점 17)
(7위 승점 14) 웨스트햄 2 : 2 뉴캐슬 (8위 승점 13)
(14위 황희찬) 울버햄튼 1 : 1 아스톤빌라 (5위 승점 16)

황희찬 네투
출처 : 프리미어리그 공식 인스타그램


23/24 시즌은 황희찬에게 최고의 시즌이 될 것 이다.

3경기 연속골, 벌써 리그 5호 골을 넣었다, 컵대회 포함 시즌 6호 골이다.
현재 팀 최다골 기록, 21/22시즌 30경기 5골의 본인 최다골 경신을 8경기만에 눈앞에 두고 있다.
저돌적 드리블과 슈팅의 강점은 잘 알고 있는데 EPL에서는 황희찬의 위치 선정이 엄청나다.
이번 시즌 축신 모드인 동료 네투의 도움과 함께 인자기급 위치 선정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부상이 발목을 잡지만 않는다면 황소의 시즌 두 자릿수 득점은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프리미어 리그 득점 순위
리그 득점 순위 / 출처 : 프리미어리그 공식 홈페이지


손흥민과 황희찬

현재 6골, 득점 공동 2위에 손흥민이 있으며 황희찬은 5골을 기록하며 득점 공동 4위에 위치해 있다.
득점 랭킹 상위권에 한국 선수가 나란히 있는 걸 보니 가슴이 웅장해진다.

황희찬은 ‘코리안 가이’라며 무례한 펩에게 패배의 결승골을 안겨주며 본인의 존재감을 뽐냈으며 이번엔 아스톤빌라 상대 동점 골을 넣어 선배 손흥민 경쟁팀들의 승점을 5점이나 드롭시켰다.
손흥민과 황희찬의 활약이 더더욱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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