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강인, 정우영과 같은 대한민국 축구의 미래들이 병역 특례 혜택을 받아 더 좋은 해외 커리어를 이어갈 기회를 얻게 되었다.
꾸준히 이야기가 많은 국가대표 축구 선수 병역 특례 제도에 대해 알아보고 그 생각을 이야기해보려고 한다.
지난 7일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아시안게임 남자 대표팀이 일본에 역전승을 거두며 승리했다.
이른 선제 실점을 했으나 정우영(슈투트가르트)의 멋진 헤더 동점골과 조영욱(김천상무)의 집념의 역전 결승골로 금메달을 이뤄냈다.
이로써 통산 6회 대회 최다 우승 팀의 기록을 이어 갔으며, 남자 축구 사상 최초 3연속 우승을 달성하게 되었다.
– 대만, 미얀마, 이란, 한국이 2회 연속 우승의 기록을 가지고 있다, 최다 우승 2위는 이란(4회).
– 한국은 1970, 1978, 1986, 2014, 2018, 2022 통산 6회 최다 우승 기록을 가지고 있다.
– 8골을 기록한 정우영은 득점왕을 차지했다. 한국 선수가 대회 득점왕 오른 것은 총 4차례.
– 1990 베이징 서정원 4골, 1994 히로시마 황선홍 11골, 2018 자카르타 황의조 9골, 그리고 정우영.
국가 대표 남자 축구 선수 병역 특례

예술체육요원 병역 특례 제도란?

흔히 ‘병역 면제 되었다‘라는 표현을 많이 하는데 정확히는 ‘예술체육요원‘으로 대체 복무를 하게 된다.
– 국위선양 및 문화창달에 기여한 예술,체육 특기자에 대체 복무하게 하는 제도로 73년 최초 도입.
– 국가대표 축구선수의 경우 올림픽 3위내 입상, 아시안게임 1위에 한하여 해당 자격을 얻게 된다.
※ ‘단체경기종목의 경우 실제 출전한 선수만 해당한다’ 라는 조항은 2020년 6월 30일 삭제 되었다.
예술체육요원이 되면 1년 이내 기초군사훈련을 받아야 한다.
이등병 계급으로 기초군사훈련 수료를 하게 되면 그때부터 본격적인 복무가 시작 되며 그 기간은 34개월이다. 해당 기간 동안 평소에는 원래 하던 일에 종사해도 복무 기간으로 인정되며 이 기간 동안 총 544시간의 봉사시간을 가지게 된다.

역대 주요 국가 대표 남자 축구 선수 병역 특례 명단

2002년 한일 월드컵 4위 입상 멤버
(올림픽, 아시안게임 외 유일한 예외 병역면제 사례 2002 월드컵 4강 신화)
– 박지성, 안정환, 이영표, 이천수, 차두리, 최태욱, 설기현, 송종국, 현영민, 김남일
2012년 런던 올림픽 남자축구 동메달 멤버
– 기성용, 박주영, 구자철, 김보경, 남태희, 김영권, 정우영, 지동원, 윤석영, 정성룡 외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금멤버
– 박주호, 김승규, 손준호, 장현수, 김진수, 윤일록, 이재성, 김신욱, 안용우, 노동건 외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금메달 멤버
– 손흥민, 김민재, 황희찬, 황의조, 이승우, 나상호, 황인범, 조현우, 송범근, 정태욱, 외
2022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금메달 멤버
– 이강인, 백승호, 홍현석, 정우영, 설영우, 조영욱, 이한범, 최준, 박진섭, 안재준, 황재원 외
국가 대표 남자 축구 선수 병역 특례에 대한 생각

과거 복무 의무 중 544시간의 봉사시간을 허위 증빙하여 큰 문제가 되었던 축구 선수 장현수, 실력보다 미필이라는 이유로 국가대표에 승선, 노골적 병역혜택 문제를 일으켰던 야구 오지환 등은 국위선양하고 해당 분야의 발전에 기여해서 받는다는 근간을 흔들었으며 많은 이슈를 양산했다.
국방의 의무에 대한 형평성 논란으로 치솟았고 해당 제도 폐지 등에 대한 이야기도 많아졌다.
나 또한 2년이 넘는 군 생활을 했으며, 두 아들을 가진 아버지로서 일부가 불합리하게 누리는 혜택은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평등함을 위해 모두 동일하게 해당 병역의 의무를 다해야 할까?
지금부터는 지극히 개인적인 나의 생각을 말해 보겠다. 이 문제에 완벽한 정답은 없다고 생각한다.
‘국위선양, 발전에 기여’ 나는 이 문제를 개인이 아닌 국가적인 문제로 보았으면 한다.

박찬호, 박세리 덕에 대한민국 최고 위기인 IMF를 견뎌냈다.
당시 많은 국민들은 그들의 활약에 힘을 얻었으며 당시 세계에 파산국가가 아닌 박세리, 박찬호의 나라라는 긍적적 이미지를 심어주어 경제적 이익 또한 가져다 주었다.
해외축구 아버지라 불리는 박지성의 투혼을 기억하는가, 오늘날 손흥민이 얼마나 많은 기쁨을 주고 있는지 코로나에 사업적 어려움을 겪던 나는 손흥민이 보여주는 가슴 뚫리는 플레이와 인성에 많은 힘을 받고 견뎌 내었다.

시스템의 차이도 있겠으나 분명 병역이 어린 남성들의 해외 진출에 큰 벽이 되는 것은 분명하다.
박지성, 손흥민, 김민재 그들이 병역 혜택을 받지 못했다면 오늘만큼의 커리어를 이룰 수 없었을 것은 자명하다.
이는 개인의 노력으로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다.
물론 전설 차범근처럼 힘든 병역 문제도 견뎌내고 세계적인 선수로 일어난 사람도 있다.
하지만 그에게 병역이 발목을 잡지 않았다면 지금보다 더욱 위대한 선수가 되지 않았을까?
국가 이미지 상승, 말 그대로의 국위선양. 많은 외국의 젊은이들이 대한민국은 몰라도 손흥민, BTS는 알고 그로 인해 대한민국 국가, 국민, 브랜드의 이미지에 세련되고 긍정적인 이미지를 심어주는 것.
이런 역할을 할 수 있는 동량들에게는 기회를 주는 것이 엄청난 경제적 효과를 가져온다는 것이다.
세상에 완벽한 법은 없다 또한 완벽한 법도 시기에 따라 세상이 바뀜에 따라 변화가 필요하다.
위의 장현수, 오지환 사태도 봉사활동을 직접 섭외하는 것에서 문체부 사전 지정 기관이 섭외 관리하는 것으로 선발 명단 및 사유 공개에서 기준, 과정, 사유, 경기력 입증자료 공개하는 것으로 보완 개정되었다.
2002년 월드컵 4강, 올림픽 메달 획득과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이 되는 우리 선수들의 모습에서 평소 느낄 수 없는 기쁨을 계속 느끼고 싶다면, 한일전에서 승리하는 쾌감을 계속 누리고 싶다면 병역 특례 혜택은 폐단이 없도록 잘 관리 보완되어가며 존재해야 할 것이다.
(실제 일본 상대 이번 결승 이전엔 5경기 연속 3:0 의 굴욕적인 패배를 겪고 있었다.)
다시 한번 국민들에게 기쁨을 주고 몸 던져 우승을 일궈낸 어린 태극전사들에게 고마움을 전해본다.
10월 A매치 기간이다. 10월 13일 튀니지, 10월 17일 베트남 친선전을 홍보하며 글을 마쳐 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