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승권이 아니다. 수원삼성 강등 위기. 아약스, 올랭피크 리옹의 리그 최하위 상황.
명가, 명문 클럽, 축구 리그 하면 떠오르는 팀이 있다.
세리에 A의 유벤투스, AC밀란, 라리가의 바르셀로나, 레알마드리드, 분데스리가의 바이에른 뮌헨, 도르트문트.
모두 각 리그의 터줏대감으로 많은 우승 경력을 가진 강팀이다.
한국의 K리그, 네덜란드의 에레디비시, 프랑스의 리그 1에서 이변이 발생하고 있다.
10월 31일 현시점 명문 클럽들의 위기 상황에 대해 알아보자.
K리그 대표 클럽 수원삼성 강등 위기

라리가 엘클라시코나 EPL 북런던 더비 같은 경기는 팬들을 흥분하게 하는 재미가 있다.
한국 K리그의 대표 라이벌 매치하면 당연히 수원삼성과 FC서울의 슈퍼매치 일 것이다.
역대 K리그 4회 우승, FA컵 5회 최다 우승, AFC 챔피언스 리그 2회 우승에 빛나는 전통의 강자, 푸른 피 수원삼성 블루윙즈 다.
리그 대표 명문클럽인 만큼 많은 팀들과의 라이벌 관계, 수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는 수원삼성이 없다면 K리그의 재미는 반감되고 흥행은 저조할 것이 자명하다.

지난해 보다 더 최악이다. 3경기를 남겨두고 리그 12위에 위치해있다.
강원이 먼저 무승부로 승점을 놓친 상황에서 29일 대전과의 2:0으로 앞서다 후반 말미 연속된 실점으로 비긴 경기는 너무 안타까웠다.
바라보는 팬들은 너무 가슴 아프겠지만 거짓말처럼 남은 3경기 일정 모두 흥미롭다.
수원 FC와의 수원 더비, FC 서울과의 슈퍼매치, 마지막은 강등 경쟁자 강원과 단두대 매치다.
수원삼성이 강등 위기 극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네덜란드 절대 1강! 아약스 최하위 추락

개인적으로는 가장 큰 이변이며 충격적이다.
프랑스 리그1 와 유럽 5대 리그 자리를 두고 싸우는 네덜란드 에레디비시의 절대 1강.
아약스 없는 챔피언스리그는 상상이 안 갈 만큼 조별리그, 토너먼트 단골이며, 챔피언스리그 4회 우승, 에레디비시 36회 최다 우승의 설명이 필요 없는 명문 클럽 아약스가 리그 최하위로 떨어졌다.

불과 얼마 전까지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전승 토너먼트 진출의 위용을 보이던 아약스였다.
강력한 모습의 텐하흐 감독이 이끄는 아약스가 텐하흐가 떠난 후 안팎으로 내홍을 겪고 있다.
후임 스뢰더르 감독은 성적 부진으로 8개월만에 경질 당하고 PSV, 페예노르트에 밀려 챔피언스리그 진출에도 실패했다.
이적료로 1억 유로(약 1436억 원)를 지출하고 새 감독과 함께 야심 차게 출발한 아약스는 구단 최초 공식전 8경기 연속 무승, 17위로 추락했고 팬들은 분노했으며 관중 폭동으로 경기를 연기하는 일도 일어났다.
24일 스테인 감독은 경질되었고 29일 10라운드 현재 1위를 달리고 있는 PSV와의 라이벌 전에서 2-5로 대패했다.
이로써 5연패를 기록하며 1승 2무 5패로 리그 최하위에 위치해 있다.
67년 구단 역사상 최초의 강등 위기, 30일 아약스 선수 출신 판트스힙 감독을 선임했다.
신임 감독과 함께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지 23/24시즌 최고의 이변을 지켜보자.
선수단 피습, 감독 안면부상, 충격의 리그앙 최하위 올랭피크 리옹

이강인의 PSG 이적 이후 리그1 소식을 자주 접하게 된다.
순위표를 보다가 최하위에 위치한 팀을 보고 깜짝 놀랐다.
PSG 이전 2000년대 리그1 7연패에 절대 강자, 올랭피크 리옹이 리그 최하위에 위치해 있었다.
최근까지도 리그1과 챔피언스 리그에서 호성적을 올리며 건재함을 과시했기에 놀랄 수밖에 없었다.
반등을 위해 그로소 감독을 새로 선임했으나, 그 역시 부임 이후 연패를 기록하며 소방수가 되지 못하고 있다.

악재의 연속, 기사 사진을 접하고 충격이었다.
테러로 부상 입은 그로소 감독의 모습은 전쟁터를 방불케 했다.
올랭피크 리옹(올림피크 리옹)은 30일 라이벌 마르세유와 10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테러 당했다.
구단 버스가 이동하던 중 팬들이 던진 물건으로 창문 일부가 깨졌고 그로소 감독은 유리 파편이 떨어져 얼굴에 큰 부상을 입었다고 영국 ‘스카이 스포츠’가 전했다.
출혈도 심하고 12바늘 이상 꿰매는 큰 부상이었다. 이로 인해 경기는 취소되었다.
17일 벨기에와 스웨덴의 유로 예선에서는 총격 테러가 일어나 경기가 중단된 사례도 있었다.
어떤 이유에서건 테러와 폭력은 용납될 수 없다.
팬들 또한 스포츠맨십에 입각한 성숙한 문화를 보였으면 한다.
비온 뒤 땅은 굳는다.
이번 일을 잘 극복하는 감독과 선수들의 모습을 보며 응원하는 마음을 가지게 됐다.
마치며
이변이 없는 스포츠는 재미없다. 언더독의 반란에 팬들은 열광한다.
하지만 나 또한 한 명의 팬이기에 내가 사랑하는 클럽의 추락이 얼마나 가슴 아픈지 잘 알고 있다.
구장이 좋고 돈이 많다고 명문 클럽이라 부르지는 않는다.
오랜 역사를 가진 팬과 구단의 저력으로 위기를 극복해 내고 다시 절대 강자로 우뚝 서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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