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운 아시안컵 4강 탈락 이후 연일 축구계가 뜨겁다.
클린스만 감독과 축구협회에 대한 이야기가 가장 많이 나오고 있다.
대한축구협회는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지 궁금하다.
국가에서 운영하는 것인지 협회 문제를 국가가 해결할 수는 있을지 모르겠다.
대한축구협회(KFA)에 대해 알아보자.
하는 일, 예산, 회장, 임기, 임원 등
1. 대한축구협회(KFA)란? – 하는 일, 공공기관?
사단법인 대한축구협회 (Korea Football Association)
대내외적으로 대한민국 축구를 대표하는 기관으로 축구의 보급을 통한 국민의 체력 증진 및 스포츠 정신 함양에 기여한다.
회원을 지원하여 육성함과 더불어 우수한 선수를 양성하여 국위선양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한다. (정관)
하는 일
- 국내 리그 및 대회 조직 운영
– K리그 및 여자 프로 축구리그 대회 조직 운영 총괄. - 국가대표팀 지원과 운영
– 일정 조정, 감독 및 선수 선발, 훈련 캠프 조직 등
– 국제 대회 참가 및 친선 경기 조정, 대회 준비, 대표팀 경쟁력 강화. - 축구 인프라 발전 및 유소년 프로그램 운영
– 축구 전반에 대한 인프라 구축 및 정책 수립 운영.
– 유소년 육성 프로그램 정비, 운영 유망주 발굴, 성장 지원. - FIFA와의 협력 및 활동
– FIFA, AFC 등 국제 축구 기구와의 협력 강화, 활동 지원.
– 국제 대회 및 이벤트 참가 조정, 정보와 자료 관리, 대응. - 지역 축구 발전과 사회 활동 지원
– 지역 축구 발전을 위한 사업, 프로그램 지원, 단체 지원.
– 사회 공헌 활동 및 지역 사회 협력을 통한 사회 가치 실현. - 선수 및 관련 인프라 지원
– 선수들의 국내외 활동 지원, 이적 거래 등 관리.
– 축구 시설, 장비, 의료지원 등 선수 편의를 위한 서비스, 시설 제공.
한국 축구의 발전과 성장을 위한 다양한 활동.
축구 산업의 인기와 부흥을 위한 지원 활동.
대한축구협회는 공공기관 인가?
위에 정관에 나와있듯 대한축구협회는 사단법인이다.
협회의 공식적인 답변을 보면 공공기관이 아니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대표팀 운영은 정부와는 무관하게 진행된다 이야기할 수 있겠다.
실제로 예산의 90% 이상이 국고지원으로 이루어지는 다른 체육단체와 달리 후원사 및 자체 수입이 높은 비중을 차지 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다만 2000, 2010년대와 비교하여 최근에 이르러서는 정부 예산의 비중이 협회 전체 수익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점점 높아지고 있어 완벽히 정부와 무관하다고는 보기 어렵다.
2022년 기준 약 1249억의 협회 수익 중 정부 예산이 47%를 차지한다.
– 보조금 366억, 복표수익(스포츠토토) 221억
예산에 대해서는 아래 더 자세히 다루겠다.
대한축구협회는 정부의 국정감사를 받는가?
최근 아시안컵 이후 클린스만 감독 선임 및 거취, 협회 운영 관련하여 국민들의 신뢰가 많이 떨어진 상태이며 개선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협회 자체가 신뢰받지 못하고 문제의 해결이 미덥지 못하다면 국가기관에서 견제하고 해결할 수 있을까?
위에서 공식적으로는 사단법인이지만 국가예산도 쓰이는 애매한 포지션이라고 대한축구협회를 이야기했듯이 국가기관의 개입 또한 그렇다.
더불어 FIFA는 회원 협회가 모든 형태의 정치적 간섭으로부터 독립적일 것을 요구하고 있다.
만약 문제시 FIFA에서 주관 대회 출장 정지 등의 징계를 내릴 수도 있다.
거기에 원칙적으로 대한축구협회는 사단법인으로 법률에 따라 국정감사 대상 기관에 해당하지도 않는다.
그렇다면 축구협회를 국정감사하고 개입할 수 없을까?
그것은 아니다 이미 전례도 있다. 약간의 편법?을 쓰면 된다.
문화체육관광부 산하기관인 대한체육회에 대한 국정감사를 시행하고 그 하위 단체인 축구협회 관계자를 ‘관련 있는 증인’으로 소환하는 방법이다.
2012년, 2017년 위와 같은 방법으로 대한축구협회에 대한 국정감사가 진행되었으며 FIFA의 징계 또한 받지 않고 2014년, 2018년 월드컵 문제없이 출전했다.
정리하면 약간의 편법을 사용하여 축구협회에 대한 국정감사는 가능하다.
이미 2012, 2017 전례도 있다.
FIFA의 징계도 이루어지지 않을 확률이 높다.
다만 국정감사는 정기국회 기간인 9월~12월에 열리는데 지금은 2월이라 9월쯤에는 이미 국민들의 관심이 식어서 진행될 확률이 적지 않을까?
2. 대한축구협회 예산

대한축구협회 사업 계획/결산 현황을 확인할 수 있다.
위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다른 스포츠와는 다르게 대한축구협회 예산의 경우 후원사 수입, 중계료, 입장료 등 자체 수익 위주로 구성되어 있으며 그중 보조금 수익, 복표 수익(스포츠 토토)은 정부 관련 예산으로 볼 수 있겠다.
대한축구협회 예산의 정부 및 공공 의존도는 약 41~47% 정도이다.
(타 스포츠의 경우 약 96.5%)
타 스포츠에 비해 자체적인 수익이 높은 만큼 협회의 자율성 또한 높을 수밖에 없다.
대한체육회 예산의 정부 및 공공 의존도는 약 96.5%에 해당한다고 한다.
3. 대한축구협회 회장 – 임기, 임원, 선출 방법

※ 위는 첫 구성 시 명단이며 이후 임기 중 변동이 있을 수 있습니다.
위 링크를 클릭하면 대한축구협회 역대 회장 및 임원진 현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현 정몽규 축구협회 회장이 2013년 1월부터 현재까지 3선을 하고 있다.
임기는 2025년 1월까지다. (52대, 53대, 54대 회장)
회장 포함 이사의 임기는 4년이다. 감사의 임기는 2년.
기본적으로 연임은 1회 가능하다.
다만 대한체육회 스포츠 공정위원회 심의를 거쳐 임원의 연임 횟수 제한의 예외를 인정받을 수 있다.
– 국제스포츠기구 임원 진출 시 임원 경력이 필요한 경우.
– 재정 기여, 주요 국제 대회 성적, 단체 평가 등 지표를 계량화하여 평가한 결과.
그 기여가 명확한 경우.
위 심의를 거쳐 예외를 인정받아 현 정몽규 회장은 3선을 하였다.
회장 선임의 경우 ‘사단법인 대한축구협회 정관’ 제23조에 따라 투표를 통해 선출한다.
※ 후보자가 1인일 경우 결격사유를 심사하고 하자가 없을 시 투표 없이 당선인으로 선정한다.
54대(가장 최근) 회장의 경우 해당 방법으로 선출.
대한축구협회의 모든 예산과 운영을 이사회를 통해 한다.
그 이사회를 구성하는 구성원은 회장이 추천한 자 중에서 선발한다.
말 그대로 대한축구협회 회장은 막강한 권한을 가지고 있다.
4. 마치며 – 아직 기회는 있다.
벤투 감독 시절 아시안컵 8강 탈락을 했지만 지금과 같은 비난 여론이 일지는 않았다.
‘독이 든 성배’라는 국가대표 감독이지만 국민들은 무분별한 비난을 하는 게 아니다.
경기력을 보면 상황을 알 수 있다. 선수들이 나태하거나 실력이 부족하지 않았음을 알기에 더더욱 국민들은 감독과 협회의 잘못을 성토하고 있는 것이다.
아시아 역사상 전무후무한 최고의 선수 손흥민과 황금세대 선수들을 가진 대한민국이다.
어쩌면 우리 생애 다시없을 최고의 선수들을 협회와 감독 문제로 흘려보낼 수는 없다.
이미 선임되었으니 믿어보자 했지만 결과는 최악의 경기력과 근무 태만이었기에 이제는 더 이상 좌시할 수 없는 것이다.
갑작스러운 정관 개정을 통한 국가대표 전력 위원회 권한 축소.
‘조언 및 자문’기관으로 전락 시켜 감독의 선임과 해임에 권한 행사를 무력화 시키고 결국 감독 선임위원회의 생각과 전혀 다른 인물인 클린스만을 독단으로 선임.
2023년 3월에는 승부조작 및 기타 문제 축구인 100명에 대한 날치기 사면이 도마에 올랐었다.
문제가 커지자 부랴부랴 사면 전면 철회와 축구협회 회장 사면권 폐지를 했다.
협회 문제는 이미 보이고 있었고 국민들을 알면서도 지켜보고 있었다.
결국 아시안컵에서 우리의 황금세대는 1승 4무 1패의 실망스러운 경기력을 보였고 아시안컵을 앞두고 손웅정 감독의 ‘이번 아시안컵 우승하면 안 돼’라는 이야기가 재조명되며 국민들과 축구계 관계자, 정치인들까지 문제 제기를 하고 있다.
정말 우승했다면, 결승에 진출했다면 문제를 바로잡지 못했을 것이다.
황금세대와 아시아 최고의 선수 손흥민의 어쩌면 마지막 아시안컵을 그들을 적극적으로 도와줄 누군가의 무능력함으로 망쳐버렸다.
지금이라도 책임질 인원들의 과감한 교체와 함께 반성과 혁신을 해야지만 그들의 마지막 월드컵만큼은 망치지 않을 수 있을 것이다.
5. 대한축구협회 관련 질문 답변
대한 축구 협회는 공공기관인가요? 예산은 나라에서 집행하나요?
공식적으로는 사단법인이며 공공기관이 아닙니다. 스스로의 사업 수익도 있지만 정부 예산도 포함되며 공공 의존도는 약 41~47%입니다.
대한 축구 협회 회장 임기는 어떻게 되나요? 연임을 몇 번까지 가능하나요?
기본적인 임기는 4년이며 연임은 1회만 가능합니다. 다만 대한체육회 스포츠 공정위원회 심의를 통해 연임 횟수 제한의 예외 인정이 가능합니다. 심의를 통해 예외를 인정받아 정몽규 회장은 3선을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