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9인의 역대 외국인 감독에 대해 알아보자.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부터 카타르 16강을 이뤄낸 파울루 벤투 감독,
2002년 4강 신화의 거스 히딩크 감독까지 대한민국 성인 국가대표팀 감독을 역임한 외국인 감독은 총 9명이다.
그들은 누구였으며 어떤 성과를 냈는지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다.
9인의 역대 외국인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외국인 감독 선임 순 간단 정리

1. 아나톨리 비쇼베츠( 러시아 ) – 사진 윗 줄 첫 번째
– 재임 기간 : 94년 7월 24일 ~ 95년 2월 26일.
– 주요 대회 : 94 아시안게임, 95 다이너스티컵, 96 아틀란타 올림픽.
대표팀 외 감독 커리어
– 소련, 러시아 대표팀, FC 디나모 모스크바, 제니트, 샤흐타르 도네츠크 외.
94년 월드컵 지역 예선 네덜란드 출신의 외국인 감독을 영입해 한국전 승리한 일본을 보며 위기의식을 느낀 우리는 선진 축구를 도입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되었고 월드컵 종료 후 구소련 붕괴로 비교적 저렴한 영입이 가능했던 동유럽 축구 지도자 비쇼베츠 감독을 최초의 A 대표팀 외국인 감독으로 선임하게 된다.
아시안게임 4강, 아틀란타 올림픽에서는 48년 만의 첫 승리를 만들어 냈으며 긍정적인 평이 주를 이룬다. 다만 폐쇄적인 한국 축구계와 문제 언어 소통 문제 등 외국인 감독이 극복해야 할 문제 또한 남긴 첫 감독으로 기억된다.
2. 거스 히딩크( 네덜란드 ) – 사진 윗 줄 두 번째
– 재임 기간 : 01년 1월 1일 ~ 02년 6월 30일.
– 주요 대회 : 01년 컨페더레이션스컵(한국), 02년 북중미 골드컵(미국), 02년 한일 월드컵.
대표팀 외 감독 커리어
– 네덜란드, 호주, 러시아 대표팀, PSV 에인트호번, 첼시, 레알 마드리드, 발렌시아 외.
축구 역사상 10명도 되지 않는 유러피언 트레블을 달성한 감독이며 국가대표, 클럽 감독으로 모두 성공적인 업적을 이뤘다.
PSV 에인트호번 트레블, 대한민국 02년 월드컵 4강, 호주 06년 16강 진출, 네덜란드 98년 4강 진출, 러시아 08년 유로 4강 진출 등
한국 감독 사상 최고의 성과를 낸 위대한 감독이다.
01년 한국은 자국에서 유치한 월드컵의 성공을 위해 거장을 모셔왔다.
월드컵 이전엔 대패도 많이 하여 ‘5 : 0’이라는 불명예로 불리기도 했으나 2002년 4강 신화를 이뤄냈으며, 수비수도 공격에 가담, 공격수도 수비에 가담하는 오늘날 축구에 가까운 토탈 사커를 한국 국가 대표팀에 도입하였다.
선수 간 권위주의 극복, 훈련체계의 변화, 4강 신화 이후 국내 선수들의 유럽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오늘날 대한민국 축구의 발전을 가져온 기념비적 인물이다.
3. 움베르투 코엘류( 포르투갈 ) – 사진 윗 줄 세 번째
– 재임 기간 : 03년 2월 3일 ~ 04년 4월 19일.
– 주요 대회 : 03년 동아시안컵(일본), 04년 아시안컵 예선, 06년 독일 월드컵 예선.
대표팀 외 감독 커리어
– 포르투갈, 모로코, 튀니지 대표팀, 알 샤바브, SC살게이로스, SC브라가
유로 2000에서 포르투갈 대표팀을 이끌고 4강에 올랐다.
모로코 대표팀을 거쳐 대한민국 대표팀 감독에 선임됐다.
포백 수비라인, 패스와 테크닉을 중시하며 점유율 축구를 시도했다.
영어를 잘 하지 못하는 감독의 통역 소통 문제, K리그와 국가대표팀 간의 갈등, 국내 코치진과 문제 등 외국인 감독이 해결해야 할 문제점을 보였으며 베트남, 오만 등에 패배 몰디브와 비기며 04년 4월 결국 하차 하게 된다.
4. 조 본프레레( 네덜란드 ) – 사진 아래 줄 첫 번째
– 재임 기간 : 04년 6월 24일 ~ 05년 8월 23일.
– 주요 대회 : 04년 아시안컵(중국), 05년 동아시안컵(한국), 06년 독일 월드컵 예선.
대표팀 외 감독 커리어
– 나이지리아, 카타르 대표팀, MVV마스트리흐트, 다롄 스더, 알 와흐다
나이지리아 대표팀 수석코치 시절 네이션스컵 우승, 감독이 된 이후로는 한국이 첫 올림픽 승리를 이뤘던 아틀란타 올림픽 우승을 차지한다. 이는 ‘아프리카 최초의 국제대회 우승’ 이라는 엄청난 성과였다.
‘3골 먹히면 4골 넣으면 됩니다.’ 라는 명언을 남긴 그는 04년 독일 상대 3 : 1 승리를 포함한 나쁘지 않은 초반 모습을 보였으나 05년 동아시안컵을 2무 1패로 마치고, 최종 예선 사우디전 패배 후 대표팀 감독에서 하차 하게 된다.
5. 딕 아드보카트( 네덜란드 ) – 사진 아래 줄 두 번째
– 재임 기간 : 05년 10월 1일 ~ 06년 6월 30일.
– 주요 대회 : 07년 아시안컵 예선, 06년 독일 월드컵 본선.
대표팀 외 감독 커리어
– 네덜란드, 벨기에, 러시아 대표팀, PSV, 레인저스, 선덜랜드 외
PSV 감독 시절 리그와 네덜란드 컵 우승, 레인저스 때는 리그, FA컵, 리그컵 미니 트레블을 달성했다.
한국 대표팀 이후 제니트를 이끌고 UEFA컵, UEFA 슈퍼컵 우승한다.
월드컵 본선 포함 10승 5무 5패의 성적을 남긴 아드보카트 감독은 대회 준비 기간이 짧았음에도 기대 대비 원정 첫 승, 프랑스 상대 무승부 등 당시 원정 월드컵 최고 성적을 달성하며 1승 1무 1패로 아쉽게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최종 순위 17위였으며 아시아 국가 중 1위의 성적이었다.
히딩크 감독을 제외하면 외국인 감독 중 가장 비판을 많이 받지 않은 준수한 마무리였다.
6. 핌 베어벡( 네덜란드 ) – 사진 아래 줄 세 번째
– 재임 기간 : 06년 7월 1일 ~ 07년 8월 3일.
– 주요 대회 : 07년 아시안컵(동남아 4개국).
대표팀 외 감독 커리어
– 호주, 오만 대표팀, 교토 퍼플 상가, 페예노르트 로테르담 외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과는 인연이 깊다.
2002년 히딩크 감독의 코치로, 2006년에는 딕 아드보카트 감독의 수석 코치로 2개의 월드컵을 대한민국 대표팀과 함께 했다.
06년 이후 감독으로 승격, 유로 챔피언 그리스를 상대로 승리하며 부임 초반 좋은 분위기를 가져갔다. 아시안컵 3위를 달성했지만 저조한 득점력과 경기력으로 비판 받아 자진 사퇴 하게 된다.
네덜란드 커넥션의 마지막 인물이며, 전임 감독들이 이루지 못한 포백 수비의 정착을 이뤄냈다.
아시안컵 직전 박지성, 설기현, 이영표와 같은 해외파의 부상과 박주영, 안정환, 이동국의 부정적 상황은 공격력 문제를 지적 받았던 그에게 아쉬움일 수밖에 없었다.
2019년 11월 28일 암투병 끝에 별세했다.
7. 울리 슈틸리케( 독일 ) – 사진 아래 줄 네 번째
– 재임 기간 : 14년 9월 24일 ~ 17년 6월 15일.
– 주요 대회 : 15년 아시안컵(호주), 15년 동아시안컵(중국), 18년 러시아 월드컵 예선.
대표팀 외 감독 커리어
– 스위스, 코트디부아르 대표팀, 알 아라비, 톈진 터다 외
선수 시절 UEFA컵을 2번이나 들어 올린, 훌륭한 선수다.
명선수가 반드시 명감독은 될 수 없다를 보여준 인물.
02년 이후 사상 최악이라 평가받는 브라질 월드컵 (1무 2패) 이후 부임한 슈틸리케는 아시안컵에서 5승 1패로 준우승하고 ‘갓틸리케’라 불리며 칭송받았다.
이후 동아시안컵도 우승하며 승승장구했으나 점차 약팀만 상대하며 가져온 좋은 결과에 가려졌던 문제가 최종예선에 접어들며 드러나기 시작했다.
경기 내용은 안 좋고 이란전 직후 “우리 팀에는 소리아 같은 공격수가 없다.” 라는 망언을 하며 선수 탓을 하고 삐걱대기 시작한다.
약팀 상대 결과의 착시효과, 단조로운 전술, 선수 선발 문제, 지도력 소통의 부재 등 여러 문제점을 보이던 그는 결국 최종예선을 2경기 남겨두고 경질 되게 된다.
8. 파울루 벤투( 포르투갈 )

– 재임 기간 : 18년 8월 22일 ~ 22년 12월 6일.
– 주요 대회 : 19년 아시안컵, 19년 EAFF E-1 챔피언십(한국), 22년 EAFF E-1 챔피언십(일본), 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예선 및 본선.
대표팀 외 감독 커리어
– 포르투갈, 아랍에미리트 대표팀, 스포르팅 CP, 올림피아코스 FC 외
포르투갈 대표팀 감독을 맡아 유로 2012 4강의 결과를 냈다.
빌드업을 통한 토탈 사커를 구사한다.
2002 한일 월드컵 당시 포르투갈 대표로 한국과 겨뤘던 그가 한국 감독으로 부임했다.
역대 최장 기간 대한민국 대표팀 감독을 맡은 그는 카타르에서 16강 진출을 이뤄냈다.
9. 위르겐 클린스만( 독일 )

– 재임 기간 : 2023년 3월 ~ 2024년 2월 16일 (2024.02.16 업데이트)
– 주요 대회 : A매치 17전 8승 6무 3패 (승률 47.1%)
2023년 AFC 카타르 아시안컵 4위/4강 (2024.02.16 업데이트)
대표팀 외 감독 커리어
– 독일, 미국 대표팀, 헤르타 BSC, FC 바이에른 뮌헨.
슈틸리케를 뛰어넘는 최고의 스타 선수 출신 감독이다.
분데스리가 득점 왕, UEFA 득점 왕 출신이며 월드컵에서 11골을 보유하고 있다.
월드컵 우승, 유로 우승, UEFA컵 우승까지 기록한 월드클래스 공격수였다.
현 국가대표 최고의 스타 토트넘 손흥민의 클럽 선배이기도 하다.
감독으로는 독일을 이끌고 06년 월드컵 3위, 미국 대표팀에서는 13년 골드 컵 우승, 14년 월드컵 16강의 좋은 성적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바이에른 뮌헨에서는 성적 부진 경질, 헤르타 BSC에서는 불화로 인해 77일 만에 사퇴한 이력이 있다.
스타 선수 출신 감독의 공통점일까?
슈틸리케와 비슷하게 매니저형 감독에 가깝다, 전술가적인 스타일은 아니다.
독일 감독 시절 요아힘 뢰브 코치에게서 전술이 나왔다는 이야기가 있다.
클린스만 감독의 성공을 바라며
최근 튀니지와의 친선경기를 앞두고 상대팀 감독이 인상 깊은 말을 했다.
“한국은 빅클럽 선수 많아 아시아 국가지만 유럽팀 같다.”
우물 안 개구리, 불과 20년 전만 해도 빅클럽은 고사하고 해외파 선수 보기도 어려운 아시아 호랑이라 자부했지만 월드컵에서 우리를 만나는 상대 국가는 우리에 대해 잘 모르는 여느 아시아 국가와 다르지 않은 축구의 변방 국가.
프리미어리그 득점 왕 토트넘의 손흥민과 울버햄튼의 황희찬 PSG의 이강인과 바이에른 뮌헨의 월드클래스 샌터 백 김민재, 게임 속 모습, 꿈이 아니다.
튀니지 감독의 말이 의례적이지만은 않은 것 같은 쟁쟁한 선수들을 우리는 보유하고 있다.

“독이 든 성배”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자리를 두고 하는 흔한 말이다.
위의 외국인 감독 역사에서 알 수 있듯이 1년 남짓이 평균적인 그들의 임기였다.
국가대표팀에 대한 응원과 열정만큼은 세계 어느 나라에도 뒤지지 않는 곳 대한민국, 전무후무한 역사를 만들어낸 히딩크 감독도 “오대영” 비난의 대상이었으며, 얼마 전 멋진 경기력으로 16강 진출의 감동을 선사한 벤투 감독도 임기 내내 스타 선수 기용 여부 U자 빌드업 전술에 대한 비난을 가지고 있었다.
클린스만 감독도 어느새 외유 논란, 전술적 지적, 스타 선수 기용 관련 비난에 직면해 있다.
프로는 결과로 말하며 비판은 겸허히 받아들여야 한다.
축구 국가대표팀이 뜨거운 관심과 비판을 받는 건 어느 국가든 비슷하다.
월드컵 이전까지 답답하기만 했던 벤투호가 본선에서 그런 멋진 경기력을 보여 준다고 생각지 못했다.
국가적 믿음과 지원 철저한 준비를 가졌던 히딩크호, 최장기간 4년에 걸쳐 꾸준한 준비를 했던 벤투호.
역대 최강이라는 선수층을 가진 지금 이들에게 비난보다는 비판을, 관심과 응원으로 꾸준한 준비를 한다면 이전에도 상상하지도 못했던 4강 신화, 원정 16강 그 이상의 결과를 보여주지 않을까 한번 생각해 본다.
불안요소가 많았지만 성공하길 바랬다. 결과는 안타까울 뿐이다.
앞으로는 절차에 따라 기준에 맞게 검증된 감독을 선임했으면 한다.
(2024.02.16 업데이트)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외국인 감독 관련 질문 답변
축구 대표팀 외국인 감독은 지금까지 몇 명이나 있었나요?
94년 7월 러시아 출신 비쇼베츠 감독부터 히딩크, 벤투 감독 등을 거쳐 클린스만이 9번째 외국인 감독입니다.
클린스만 감독이 1년 정도 대표팀 감독을 했더라고요 더 짧게 하고 경질된 외국인 감독도 있나요?
놀랍게도 있습니다. 딕 아드보카트 감독 약 8개월, 비쇼베츠 감독 약 7개월. 추가로 가장 길게 대표팀을 맡은 외국인 감독은 파울루 벤투로 재임 기간이 4년 3개월입니다.

정리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더 노력하겠습니다 좋은하루 되세요 ^^
정리 깔끔하네요!!
감사합니다 더 노력하겠습니다 좋은하루 되세요 ^^